통계청 인천사무소가 각종 통계조사를 위해 투입된 일용직들의 임금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27일 통계청 인천사무소가 정부의 정책자료 활용을 위해 경제활동 인구조사 등 10여종의 각종 통계조사를 시행하면서 채용하지도 않은 일용직 인력을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거나 인원을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으로 보고 공금횡령혐의로 관계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관이 통계조사를 위해선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고 조사결과를 현장 확인할 수 없다는 허점을 악용, 아르바이트생과 임시직 조사요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착복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을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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