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첨단산업 기업체 유치 대책시급

인천에서 각종 기술개발에 성공, 사업성이 인정된 업체들이 서울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첨단 업체 유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27일 시와 인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따르면 이 지원 센터에는 모두 42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기술과 사업성이 있어 졸업한 업체는 6개 업체이다.

인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는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원 산하 기관으로 입주 업체들은 창업을 위한 교육과 기술개발 지원 장비, 병역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해 주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건물 1천평을 임대해 무상 제공하는등 연간 2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졸업한 6개 업체 가운데 ▲하담소프트 ▲디지털웨이브 ▲㈜진솔인터넷 ▲㈜소프트 브리지 등 4개 업체가 서울로 이전, 시가 재정적 지원을 해 준 업체들을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이 서울로 주소지를 옮긴 이유는 투자 및 시장 환경의 열악, 고급인력 확보 불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가 첨단 지식정보 업체를 육성, 향토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엔젤 및 벤처 캐피탈 등 자본시장 공급기반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시 기금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대학에서 배출되는 전문인력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유인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현재 인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가 있는 주안지역을 벤처기업 비지니스 타운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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