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6일 위조한 주민등록증 등을 이용,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억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로 양모씨(3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4월6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에 양모씨(30·남) 명의의 위조 운전면허증과 대출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8천만원을 담보 대출받는등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500만원을 보험사와 신용카드사로부터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양씨는 컴퓨터 스캐너로 자신의 사진을 붙인 구형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복사한 뒤 지난 97년 S화재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고객 인적사항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신분증을 위조, 인감증명과 주민등록증 등의 서류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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