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대 중국산 고추 밀수입 4명 영장

인천세관은 25일 수십억원대의 중국산 고추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박모씨(41)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범 배모씨(47)를 지명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배씨는 중국에서 정기여객선을 통해 판재를 들여오는 수입상을 운영하면서 고추가 담긴 포대를 판재더미속에 숨겨 들여오는 수법으로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200여t 규모, 시가 20억여원 어치를 밀수한 혐의다.

박씨 등은 인천항 보세창고 기능직원 등으로 일하면서 인천항에 밀반입된 고추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 반출하는 등 배씨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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