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천지점 배전운영실장 김용규씨

“전기사고로 한사람의 생명도 희생돼서는 안됩니다”

한전 연천지점 배전운영실장인 김용규씨(54)의 평소 지론이다.

김실장은 지난 70년대초 한전에 입사한 후 철원과 동두천·연천지역에서만 30년 가까이 배전업무에 종사해온 독보적인 존재로 전기역사의 산 증인이다.

평소 과묵하면서도 맡은바 직분에 성실히 임해 동료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도 칭송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실장은 비가오면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정전사고에 대비키 위해 밤샘근무도 마다않고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미미한 전기사고는 부하직원이 처리해도 되지만 김실장은 본인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점검·보수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지점내 1만3천여 전주와 930여Km의 선로를 앉아서도 훤히 꿰뚫고 있다.

장씨는 사고발생후 보수보다는 예방정비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사전 점검과 확인으로 장마철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양질의 전기공급을 위해 오늘도 따가운 햇살 속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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