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격의 기대주인 前국가대표 고진숙(경기체고)이 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여고부에서 권총부문을 독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98방콕아시안게임 공기권총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고진숙은 19일 전남 나주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김정안, 김아람, 김 숙과 팀을 이뤄 소속팀이 1천125점으로 서울체고(1천118점)와 서산여고(1천117점)를 누르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고진숙은 개인전서도 결선합계 478.8점으로 곽정숙(남녕고·477.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 첫날 스포츠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포함, 4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공기소총에서는 최성순(이천중)이 개인전서 393점으로 우승한 뒤 단체전서도 팀이 1천170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165점)으로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대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윤민애, 김은주, 이보라, 허미선이 출전한 경기도 연고의 강남대가 1천119점을 쏴 한국체대(1천102점)와 경일대(1천87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홍성헌(동수원중)이 372점으로 서정웅(대도중·373점)에 1점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대부의 이보라(강남대)도 결선합계 472.5점을 기록, 황나영(신라대·479.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파주 문산북중이 1천89점으로 영등포중(1천96점)과 봉림중(1천9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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