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중심으로 한 고대 해양사와 국가 형성 과정 등을 토론하는 최초의 역사학술회가 열려 인천지역 향토사학계와 학계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천문화재단은 15일 송도 가천인력개발원에서 ‘상고시대 인천의 역사탐구’를 주제로 동아시아 해양사 전문가와 인천지역 국가 형성 분야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에서는 인천과 강화연안에서 산동반도와 동남아로까지 이어지는 고대 해양세력에 대한 고찰과 비류의 십제 건국과 백제의 형성 등에 대한 최근의 논란을 집중 토론하게 된다.
주제발표자는 ▲윤명철(동국대 사학과 교수)- 비류의 이동 경로 탐구 ▲이도학(국립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상고시대 인천지역의 국가 생성 고찰 ▲이형석(가천문화재단 문화부장)▲정영희(인천대 사학과) 교수 등이다.
또 학술 발표에 대한 집중 토론자로는 김창겸(한국정신문화연구원)·박찬규(단국대 동양학연구소) 박사와 한종섭(하남시 문화재 전문위원)·최정학(인천역사문화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관련, 최정학 인천역사문화연구소장은 “늦게나마 이같은 대형 학술회를 개최하게돼 기쁘며 이번 학술회를 통해 인천지역의 고대 역사 상당 부분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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