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81회 전국체전 축구 대학부 경기도대표 2차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라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창단 10년의 경기대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대학부 결승전에서 후반 터진 최성규의 선제골과 황기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상일이 한골을 만회한 중앙대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내달 중순께 1차선발전 우승팀인 강호 아주대와 최종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대는 이날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들어 중앙대의 거센 공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32분 최성규가 선취골을 뽑아내 전세를 반전시켰다.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한상억이 반대편으로 넘겨준 볼을 최성규가 30m짜리 중거리포를 작렬시켜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경기대는 2분 뒤 이성운이 중앙대 진영 왼쪽을 돌파해 문전으로 찔러준 것을 황기환이 가볍게 차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패색이 짙던 중앙대는 후반 35분 왼쪽 코너킥을 이황동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골지역 정면에서 이상일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한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13일 전적
▲결승전
경기대 2(0-0 2-1)1 중앙대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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