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국 장애인 체전 개막식 참석 초청을 받고도 제주도로 세미나를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위 심우영 위원장과 김운봉 의원 등 의원 6명과 공무원 3명 등이 99년도 결산심사에 관한 토의와 의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12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로 떠났다.
그러나 산업위 의원들은 13일 지방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장애인 체전 개막식의 초청장을 받았는데도 제주도 행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뒷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의회 운영위원회(1월), 내무위원회(4월)에 이어 산업위원회도 세미나에 소요되는 경비를 예산에 반영, 제주도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 연수가 아니라 관광성 나들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당초 일정이 잡혀 있어 장애인 체전 개막식에도 불구,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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