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동료근로자 돕기위해 성금모금

○…공공근로에 참여한 40대 생활보호대상자가 일을 마치고 야간 부업을 하던중 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동료근로자들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화제.

한시적 생보자인 김모씨(46)는 오산시가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 4월27일 공공근로를 마치고 부업으로 야간작업을 하던중 복부에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

이에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아랫배에 물혹이 발견돼 수술을 마쳤으나 140만원이 소요되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120만원을 융자받아 치료비에 충당하면서 생활이 어렵게 됐으나 딱한 소식을 전해 들은 동료근로자들이 5월분 임금에서 8만원을, 유관진 시장 등 공무원들이 50만원을 모금해 지난 7일 사업현장에서 김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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