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군내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등 지역인사 200여명을 초청, 설명회를 갖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강화군 고천면 일대 토지 소유주들은 군이 태권도 공원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예정부지내 소유 토지의 수용에 동의한다는 각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 유치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
시는 9일 오후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박상규 국회의원, 강부일 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 200여명을 초청, 태권도공원 조성계획 및 강화유치 타당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김선흥 군수는 이날 “강화는 우리민족의 시조인 단군(고조선)의 유래지로 단군정신을 가장 많이 계승 발전해온 역사의 고장일 뿐만아니라 매년 10월 3일 개천절 행사는 물론, 전국체전 성화 봉송지로 태권도 정신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화는 한반도의 단전에 해당하는 생기처(生氣處) 지역으로 태권도 정신인 기(氣)와도 일맥상통하는데다 외국인 접근이 쉬운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등이 있고 장기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철도, 인천국제공항∼강화간 고속도로, 여객용 수송헬기, 고속 여객선 등이 계획되고 있어 교통의 최적지”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 지역 토지소유주 윤희준씨(40) 등 주민 70여명은 지난달 말 군이 태권도 공원으로 결정될 경우 예정 부지내 자신들 소유 토지의 수용에 동의한다는 각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으며, 최근 산림청도 소유 토지 매각을 합의, 태권도공원 유치 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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