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이면도로 및 주요 인도가 주차방해 구조물과 업소들의 입간판 등으로 뒤덮여 있어 대대적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남구 주안 6동 법원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폐타이어, 철제구조물, 물통, 화분, 콘크리트 덩어리 등 각종 소통방해물들에 ‘주차금지’라는 글자가 새겨진채 난립돼 있다.
이같은 소통방해물들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물론, 연수구 송도일대, 남동구 간석동 일대 등 유흥가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소선전을 위해 길거리에 세워놓는 입간판도 행인들의 통행과 차량소통을 방해하긴 마찬가지다.
노래방, 식당, 가요주점 등 각종 업소들의 불법 입간판 게시행위는 저녁 이후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할 무렵이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
남구 관교동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너편 대부분의 위생업소들은 저녁 7시께만 되면 입간판을 인도에 버젓이 옮겨 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중구 신포동 일대에도 자신들의 업소를 선전하는 안내 표지판이 인도에 난립하고 있으나 단속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청 관계자들은 “소통방해물들은 대부분 주민이나 소규모 업주들에 의해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단속이 있을 때만 치우는 악순환이 반복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는 야간위주의 단속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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