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내 기반시설이 미비, 보수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인천시 도시개발본부에 따르면 내년 3월 개항될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8월 준공목표로 지난 96년부터 1천18억5천500만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82만9천543평에 배후지원단지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를 벌여 오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8월 이후 이에 대한 관리권을 공사측으로부터 이관받기로 하고 지난달 하순 기반시설물에 대한 1차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시의 합동 점검에서 배후단지 도로 등에 설치된 지상식 소화전 24개소 가운데 45.8%에 이르는 11개소가 통수가 안되거나 맨홀, 보도블록 등에 묻혀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공항공사와 시공회사측에 보강을 요청했다.
또 공항배후단지내에 시공중인 보도 육교 5개소와 지하차도 1개소에 시설물명이 부여되지 않아 인수시 도로 및 교통행정상 효율적인 관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공정률이 낮은 배수지의 무인시스템 구축 및 배수지 수위 자동조절 시스템 등이 보완돼야 하며, 오수 집수정실의 인입밸브 설치 등 공항배후지원단지내 일부 시설물의 상수도 인입시설에 대한 보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시 도시개발본부 관계자는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공항배후지원단지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 공사측으로부터 이관받기에 앞서 앞으로도 계속적인 시설 점검을 통해 공사측에 보완을 요청한 뒤 이관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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