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내 날림 먼지를 줄이기 위해 야적된 사료 원료를 ‘상옥(창고)’으로 옮겨 보관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에 30여만t의 수입된 사료원료가 야적장에 보관돼 하역작업시 날림 먼지가 발생, 항내 다른 화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 항내 11개 상옥에 들어있는 화물을 꺼내고 대신 대두박, 소맥피 등 사료원료를 상옥내로 옮겨 보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모두 1만7천여평 면적의 상옥에 10만t 이상의 사료원료를 수용, 날림 먼지 공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부두운영회사를 상대로 이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그러나 꼭 상옥에만 보관해야 할 화물이 있기 때문에 모든 상옥을 사료원료로 채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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