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8일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체류일정(12∼14일)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측 대표단 수행원 130명과 취재기자 50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할 오는 5일을 계기로 북측이 대표단 체류일정안을 통보해 오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 회담 형식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측 대표단의 평양 체류일정 확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북측이 아직 문서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내용에 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측 선발대는 4일 회담장과 숙소, 참관 및 방문지 등 북측이 제시한 주요 행사 후보지를 현장답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단의 체류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북측과 협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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