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배구 한국팀 대만 완파

한국이 삼성화재컵 2000 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에서 ‘복병’ 대만을 완파하고 힘차게 출발했다.

5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신진식(10득점·삼성화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만을 3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한국은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레프트 신진식을 비롯, 차세대 주포 이경수(8득점·한양대)와 라이트 김세진(7득점·삼성화재) 등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불과 54분만에 낙승을 거뒀다.

대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7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

첫 세트를 25-22로 따낸 한국은 2세트 중반 김세진의 강타가 청샤오춘(10득점)과 류유이에게 가로막혀 15-15까지 갔으나 김세진의 대체멤버인 장병철(6득점·삼성화재)의 선전으로 대만의 추격을 25-19로 따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일본은 세터 요시나가의 절묘한 볼배급을 바탕으로 주포 나카가이치(18득점)와 신세대 스타 가토(15득점)가 활발한 공격을 펼쳐 천치(10득점 4블로킹)가 분전한 중국을 3대0으로 물리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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