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여아 아파트서 흉기에 찔려 숨져

31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현대아파트 2동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양(5·여)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어머니 구모씨(36)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아파트 화단에 물을 주다 물이 떨어져 잠깐 집에 다녀와보니 아이가 등과 옆구리를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40대로 보이는 수상한 남자가 사건 당시 현장 주변을 배회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남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경찰은 구씨가 자리를 비운지 2∼3분만에 일어난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를 수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인천지하철 작전역 지하철수사대 사무실에 수사본부(본부장 손종은·계양경찰서장)를 설치하고 정신이상자와 인근 우범자들에 의한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을 놓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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