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지부장 집단폭행 진상규명 촉구

<속보> 전국 민주버스노동조합은 1일 오전 10시 인천 북부노동사무소를 방문, 삼곡운수의 노조지부장 집단폭행 등 노조탄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버스 노조측은 “99년 8월 삼곡운수 노조지부 설립이후 사측이 모두 12건의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등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며 노조를 탄압해 왔다”고 주장하고 “노동사무소측은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노조측은 삼곡운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줄 것과 이번 폭행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자를 처벌해 줄 것을 노동사무소측에 요구했다.

전국 민주버스노조 조직국장은 “노동사무소측에 수차례에 걸쳐 삼곡운수의 부당노동행위를 고소·고발한 가운데 또다시 폭력사건이 재발한 만큼 노동사무소가 이번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북부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노조측으로부터 집단폭행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엄중한 조사를 거쳐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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