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또다시 편파판정 말썽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등 주요 전국대회 때마다 편파판정으로 얼룩졌던 레슬링이 또다시 특정 시·도에 대한 편파판정으로 어린 동심을 멍들게 했다.

30일 레슬링 자유형 39kg급 준결승전 박정현(용인 문정초)-윤종규(경남)의 경기에서 7대10으로 뒤지고 있던 박정현이 완벽한 폴승을 거두고도 주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경기후 이의를 제기, 재경기 끝에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승리, 우승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김모씨는 심판장과 부심 2명이 폴을 인정했음에도 불구, 끝내 이를 선언하지 않아 이의제기 끝에 재경기를 하도록하는 에피소드를 만들은 것.

이에 각 시·도 레슬링관계자들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입상선수의 순위를 바꾸는 소동을 빚더니 이번에는 편파판정을 번복하는 사례를 빚었다”며 대한레슬링협회의 고의적인 부정과 편파판정을 비난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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