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무의도 일대 해역이 서해안의 해조류 양식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중구는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무의동 소무의도 서측 0.5 마일 해상 1㏊에 시험 양식어장을 설치, 주로 남해안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를 양식한 결과, 성장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험 양식되고 있는 미역의 경우 옆장 길이가 50∼70㎝, 옆폭은 10∼15㎝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12월에 시험 양식에 들어간 다시마도 옆장 길이 220∼250㎝에 옆폭이 20∼25㎝로 성장 상태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험 양식중인 해조류의 성장이 양호한 것은 소무의도 일대 해역이 조류가 빠른데다 해조류에 필요한 각종 영양 염류가 풍부해 해조류 성장에 적합한 어장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구는 특히 미역의 경우 소무의도 해역이 남해안에 비해 수온이 낮아 미역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앞으로 지역 양식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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