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 완공과 관련, 모두 40개의 신설 버스노선을 선정했으나 인천지역 업계에는 당초 요구보다 적은 4개 노선만을 할애,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신공항 완공에 따른 버스노선 신설과정에서 당초 지역내 4개 노선과 영등포·신촌 등 외부노선 2개 등 모두 6개 노선을 신청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최근 시가 신청한 시내 4개 노선만을 인정하고 외부노선은 제외시켰다.
반면 서울시 19개, 수도권 8개, 지방도시 9개 노선 등 타 시·도가 요청한 노선에 대해서는 당초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따라 인천지역 업체가 운행할 수 있는 노선은 고작 10%에 해당하는 4개 노선에 불과, 노선결정 과정에서부터 인천지역의 여론이 무시됐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시는 외부 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 도착을 위해 인천지역을 경유하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지역내 버스업체가 최소한 2개 노선에 대해 서울 등 외부로 연장 운행할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시는 특히 인천지역은 기존 월미도에서 영종부두까지 기존 수송노선이 있어 신규노선이 외부까지 연장운행 하지 않을 경우 이용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시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므로 당초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계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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