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불로동 일대가 밤시간대만 되면 심한 악취로 뒤덮히고 있다.28일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간을 틈타 플래스틱이 타는 듯한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최근 불볕더위에도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한채 잠을 청해야 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원인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37·주부)는“밤공기를 타고 날아드는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며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현장 조사를 벌여 악취의 원인을 찾아내도록 조치하겠다”며 “야간감시 등을 통해 맑은 공기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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