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최강전 내달 2일 개막

극동 4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맞붙는 삼성화재컵 2000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이 내달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출전 4개국중 대만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라이벌이 모두 참가, 모처럼 국내팬들에게 남자배구의 진수를 보여줄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서 한국에 연패한 일본과 중국은 내달 올림픽 세계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가 전력평가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 내로라하는 스타급 선수들을 풀가동할 계획이어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역시 올림픽 예선에서 두 나라를 차례로 꺾었지만 아직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이번 기회에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를 위해 5월초 실업배구연맹전 직후 대표팀을 재소집, 한달여간 태릉선수촌에서 담금질을 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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