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2시50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 선거내 제1부두에 정박중이던 1만2천365t급 한·중 국제여객선 대인호 2등 객실내에서 조선족 교포 최모씨(40대 추정)가 천장 환풍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승무원 이모양(23)가 발견, 인천해경서에 신고했다.
이양은 “이날 선내 순찰을 하던중 2등 객실 문짝 창문을 통해 내부를 보니 40대 남자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서는 숨진 최씨가 중국에서 박모씨(53) 명의의 위조여권을 갖고 대인호에 승선,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적발된 뒤 강제 추방 조치를 당해 이 배에 다시 태워진 점 등으로 미뤄 국내 입국이 좌절된 것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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