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동시장 진출 적극 모색

인천시가 유대인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또 이집트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이스라엘과 이집트, UAE 등 중동 주요국을 방문, 이들 지역에 대한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인천국제공항·항만개발·자유무역지역 지정·국제관광단지 조성 등 인천의 주요 현안사업에 중동 국가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명, 이들과의 경제·무역·기술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와 하이테크 및 첨단정보기술·기업간 협력을 바탕으로 송도 정보화 신도시 개발 등에 유대 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는 수출 상담회와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오는 10월 방인 예정인 알렉산드리아 경제사절단과 통상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UAE 두바이에도 상품 전시회와 시장 개척단을 보내 경제 협력을 본격화하고 항만 및 공항 운영에 대한 정보 교환도 갖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제무역 및 관광산업 교류 확대를 위해 인천상공회의소 및 기업들과의 경제 협력을 도모하고 인천국제공항 주변 국제 관광지 개발과 관련된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키로 했다.

이같은 시의 중동 진출 시책은 지금까지 미주와 일본·중국 등에 국한돼 있던 인천의 경제활동 범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최기선 시장은 “중동 주요국 도시들이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과 기술인력 교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를 토대로 인천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적 실리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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