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빚어내는 오페라공연이 26·27 양일간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초 창단된 구리시오페라단(단장 김수정)창단기념의 일환으로 여자들의 사랑에 대한 정조가 퇴색돼 가는 시대에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Artpolis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구리시가 후원하며 LG백화점 구리점이 협찬한다.
이번 공연는 구리시교향악단(단장 신종호)과 오페라 연출가 장윤경씨가 공동기획하고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씨(중앙대·선화예중고 출강), 테너 김선일씨(서원대 교수), 바리톤 조창연씨(추계예대 교수), 베이스 김명지씨(상명대 교수), 소프라노 최인애(중앙대 강사)·유소영(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극장 가수)·최자영씨(목원대 강사) 등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작품은 여자의 마음이 구애하는 상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오페라‘Cosi fan tutte’(모짜르트곡) 총 2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등장인물은 ‘도라벨라(김수정)’, ‘돈알폰소(김명지)’, ‘페란도(김선일)’, ‘데스피나(유소영)’ 등이다.
김단장은 “구리시오페라단은 구리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의 향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창단됐다”면서“이번 공연이 문화공연에 목말라하던 시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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