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설 특별교부금 지원방안 검토

재정난과 학교용지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계양구와 서구 지역 학교 신설에 교육부 차원의 특별교부금 지원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오전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열린‘제16대 총선 당선자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우선 현재 개발이 진행되거나 완료된 계양구와 서구 등에 필요한 학교 신설 13개교(초등학교 6개교 포함)에 소요될 사업비 1천366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교육청은 또 동인천동 화재참사를 기리기 위해 추진중인 가칭 인천학생회관 건립에 소요될 사업비 171억원도 국고로부터 특별지원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주요 현안사항 보고를 통해 지난 81년 개청당시 학생수가 25만9천명에서 올해 45만8천명으로 1.8배가 증가한데다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조성 등의 요인으로 2부제수업이나 과밀학급 해소가 요원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2003년까지 초등학교 31개교를 포함해 적어도 62개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참석한 국회의원 당선자들은“학교당 평균학생수가 초등학교 42.5명, 중학교 41.8명, 고교 46.4명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육현실을 감안, 국회가 개원되면 가능한 부족 재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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