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1년까지 2천250억원을 들여 노후상수관 교체와 양변기 절수기 설치 등 수돗물 절약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23일 시가 마련한 `수돗물 절약 종합대책´에 따르면 2011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1천918㎞를 교체하고, 2004년까지 34만3천여가구의 양변기와 41만3천여가구의 수도꼭지에 절수기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까지 수돗물 요금을 생산원가의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계절 요금제를 도입하고, 요금부과 누진폭을 확대하는등 현행 요금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건물에 중수도 설치를 권장하고, 청소 또는 조경 등에 빗물을 쓰도록 빗물이용시설 설치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절수대책으로 올해 총 수돗물 생산량의 6.4%인 2천645만t(122억원)과, 2006년에는 10.5%인 6천320만t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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