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매립지 개발에 정부차원 참여 요청

조한천 의원(민주당·인천 서구·강화 갑)은 22일 오후 김윤기 건교부장관을 만나 서구 원창·경서동 일원 450만평 규모의 동아매립지 개발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현재 용도가 농경지로 돼있는 동아매립지는 농업용수가 절대 부족하고 경작을 할 경우 토지매입 가격의 금리에도 못미치는등 농경지로의 사용에 어려움이 크다”며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익성과 채산성, 주변환경 등을 고려, 매립지에 동남아·중국 수출용 의류전문상가 건립, 대일본 수출용 화훼단지 조성, 벤처산업단지 조성, 관광·예술·산업 종사자 육성을 위한 국제예술대학 유치 등을 추진해 줄 것도 요구했다.

조 의원은 “동아매립지가 개발되면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이 동북아 국제교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인천이 서울과 경기도 등과 함께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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