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체육대회 10연패 확정적

수원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사실상 대회 10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 2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포시가 포천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연패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수원시는 18일 계속된 대회 이틀째 17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의 경기를 모두 마친 현재 종합점수 1만9천972점(육성종목 보너스점수 포함)으로 2위 안양시(1만7천107점)를 2천865점차로 제쳐 선두를 고수했다.

특히 수원시는 19일 경기가 종료되는 종목 가운데 남녀 모두 결승에 오른 배구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복싱 등에서 우승이 예상돼 역시 배구서 남녀 모두 결승에 진출한 안양을 앞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2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김포시가 1만3천742점(육성종목 보너스점수 포함)으로 맹추격전을 벌인 2위 포천군(1만3천178점)에 불과 564점차밖에 앞서지 못했지만 남은 종목 가운데 배구, 탁구에서 포천에 앞서고 있어 3연패 달성이 낙관적이다.

한편 육상 최종일 여자일반 1부 포환던지기서는 유연경(성남시)이 15m04를 던져 대회신기록(종전 14m76)을 작성하며 우승했고, 여일 1부 높이뛰기의 김승연(파주시)도 1m55를 뛰어넘어 역시 대회최고기록(종전1m50)으로 금매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 1,2부 10㎞ 단축마라톤에서는 이홍국(수원시)과 권오익(과천시)이 각각 31분02초77, 31분31초를 마크,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여일반 10㎞ 단축마라톤서는 주은희(성남시)와 김금순(광주군)이 각각 37분08초, 39분15초로 우승했다.

이밖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씨름경기에서는 1부의 수원시가 대회 11연패를 달성했으며, 2부서는 광주군이 2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역도경기에서는 수원시와 포천군이 공동우승을 차지했고, 테니스에서는 수원시와 포천군이 1,2부 정상에 동행했다.

LG코트에서 끝난 정구서는 부천시와 안성시가 우승배를 차지했으며, 유도서는 1부 용인시가 패권을 안았고 2부서는 오산시가 6연패를 달성했다.

궁도서는 시흥시와 김포시가 1,2부 정상에 동행했으며, 배드민턴서는 성남시(1부)와 포천군(2부), 태권도서는 안양시와 포천군이 패권을 안았다.

볼링서는 부천시, 동두천시가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일 오후 5시 폐막된다.

/황선학·김창우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