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0m 정상에서 우승한 허대경은 12일 태릉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일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381점을 기록, 지난 98년 김명철(당시 환일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80점)을 1점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허대경은 지난달 전국회장기대회 러닝타깃 10m 정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을 포함, 2개의 한국기록을 보유하며 시즌 4관왕에 올라 이 종목 부동의 1인자임을 확인했다.
또 남고부서는 전날 10m 정상 우승자인 최영두(경기체고)가 357점을 쏴 차승현(환일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으며, 여고부 신미애(경기체고)도 3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경기체고가 1천14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125점)을 작성하며 패권을 안았고, 여대부 개인전서는 윤민애(강남대)가 결선합계 479.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여고 개인전의 송지영(경기체고)과 여대 단체전 강남대는 각각 준우승했다.
한편 남일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남형진(상무)은 한국사격사상 2번째로 600점 만점을 쏴 89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유병주(당시 상무)가 세운 한국기록(598점)을 깨트린 뒤 결선합계 702.1점으로 차영철(한국통신·697.3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