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과 ㈜신호스틸, 한불화학 등 대형 공장이 들어서 있는 용현·학익지구 47만5천평이 6개 소블록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를위해 인천시는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진행하려던 개발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바꿔 추진키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47만4천925평 규모의 남구 용현·학익지구의 개발방식 전환 방안을 현재 적극 검토 중이다.
시는 공업지역인 이 일대가 지난 97년 도시기본계획에 의해 주거지역으로 변경,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이 오는 6월말로 폐지되고 7월1일부터 도시개발법이 제정되는 점을 감안해 사업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시는 구획정리사업에 대한 일반 토지주들의 반대와 지역내 공장 이전시기 불일치, 공공시설 확보를 위한 높은 감보율 등을 검토, 도시개발법에 의한 지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용현·학익지구를 2개 대블록과 6개 소블록으로 설정, 시차별로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적정한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개발이익을 환수키로 했다.
시는 먼저 기존 주택지와 공장 이전지를 우선 개발하고 공장 및 간선 가로망 인접지에는 완충 녹지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현재 시가 82개 지구 4천100만평 규모의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 투자비 2천200억원이 들어가는 용현·학익지구의 구획정리사업을 재검토하게 됐다”면서“개별적 사업추진에 따른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종합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열·김신호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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