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기사격 허대경 러닝타깃 3관왕 등극

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에서 우승, 2000시즌 3관왕에 올랐다.

종목 1인자인 허대경은 11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 10m 정상에서 결선합계 658.4점으로 황영도(643.9점)와 홍승표(이상 상무·639.6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회장기전국사격대회 러닝타깃 정상과 혼합에서 2관왕에 올랐던 허대경은 올 시즌 모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동의 제왕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고등부 러닝타깃 10m 정상서는 최영두(경기체고)가 640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639.7점)을 작성하며 팀 동료 서윤석(618.1점)과 김성범(환일고·610.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영두는 본선에서 548점을 기록, 1위로 결선에 오른뒤 결선에서 92.4점을 쏴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경기체고의 오경석이 결선합계 694.7점을 기록, 최무환(경남체고·693.2점)과 김누복(남녕고·692.4점)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경석은 단체전에서 소속팀 경기체고가 1천763점으로 서울체고(1천765점)에 2점 뒤지며 준우승에 그쳐 아쉽게 2관왕의 꿈이 무산됐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에서는 차상준(상무)이 682.3점을 얻어 서승우(노원구청·680.3점), 이상학(한국통신·679.4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차상준은 팀 동료 이호기, 이강식, 김성준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천726점으로 노원구청(1천710점)과 한국통신(1천405점)을 따돌리고 우승, 2관왕이 됐다.

트랩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남인연(상무·141점)이 김건일(울산북구청), 오금표(청원군청·이상 140점)를 1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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