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중이 제55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대회 2연패를 달성, 전국대회 5연속 우승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원곡중은 7일 동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중부 결승전에서 이미지, 송보라, 김정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류정애, 황주리가 분전한 신탄진 중앙중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원곡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르메이에르기, CBS배대회, 종별선수권 등 4관왕에 이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서도 우승, 5개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원곡중은 1세트에서 김하나의 안정된 토스웍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오른쪽 공격이 위력을 떨치고 김정아, 김수지가 중앙에서 착실하게 득점,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2년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원곡중은 2세트에서 류정애, 황보라 쌍포를 앞세운 중앙중의 노련미에 밀려 고전하다 21-25로 내줘 1대1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3세트에 돌입한 원곡중은 송보라, 이미지가 좌우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김미해의 왼쪽 공격이 먹혀들어 12-4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맹반격을 펼친 중앙중에 12-11, 1점차까지 쫓겼다.
역전의 위기에서 원곡중은 송보라, 이미지가 결정적인 수훈을 세워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지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으며, 김하나는 세터상, 박창표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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