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육상의 간판스타인 윤선호(과천시청), 유수희(용인시청), 유사라(경기체고)가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중장거리에서 금메달 잔치를 벌였다.
윤선호는 5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9분14초67을 기록, 조영두(상무·9분22초99)와 이우택(태안군청·9분31초11)을 크게 앞지르며 1위로 골인했다.
또 전국가대표 유수희는 여자 일반부 800m 결승에서 2분09초73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기록(9분09초71)에 0.02초 모자라는 호기록으로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최근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전국가대표 허연정(화성군청·2분14초34)이 차지했다.
여고부 800m의 유사라도 2분12초50을 기록, 배현아(2분15초78)와 천효연(이상 서문여고·2분17초71)을 10여m이상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400m 결승에서는 박소영(인천 구월여중)이 58초80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강명희(의정부 금오여중·59초82)와 독고현(파주 문산여중·59초98)이 그 뒤를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일반 20km 경보의 최정민(부천시청)과 남중 3천m 김기석(인천 동암중)은 각각 1시간53분32초, 9분28초8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