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트랙형제’ 김동환(안양시청)과 함석진(평촌정산고)이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와 남고부 200m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노장 김동환(31)은 3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2초03을 기록, 강태석(경찰대·22초25)과 신대철(인천시청·22초3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고부의 단거리 기대주인 함석진도 200m 결승서 일반부 우승기록을 능가한 21초94로 전덕형(충남체고·22초11)과 임요한(여천고·22초20)을 누르고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지윤(시흥 소래고)이 초반부터 줄곧 안정된 레이스를 펼친끝에 4분04초53을 마크, 도내 맞수인 김현일(경기체고·4분06초17)과 박형구(서울 한광고·4분07초43)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최성조(부천 계남중)가 2분03초15를 기록, 정상에 올랐으며 배세학(동아중·2분03초52)과 김충환(양정중·2분04초35)이 그 뒤를 이었다.
여중부 창던지기서는 백진희(성남 대원여중)가 39m77을 던져 현라희(인천 구월여중·35m30)와 서정란(북평여중·34m92)을 크게 앞지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대 높이뛰기서는 김효숙(인하대)이 1m76을 뛰어넘어 1위가 됐다.
이밖에 여고부 1천500m서는 유사라(경기체고)가 4분25초24로 이좋아(서울체고·4분24초47)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100m서는 류민주(파주 문산여중)가 12초59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800m의 김희연과 주미애(이상 동인천여중)도 각각 2분19초80, 2분20초15로 은,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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