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올초 국내 경비용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해왔던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 용역사업 참여가 관련업체의 입찰 탈락으로 무산돼 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창출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3일 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 용역 및 지역의 신규 인력활용 용역사업을 위해 지난 1월7일 ㈜에스텍 시스템과 인력용역사업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구는 이에따라 ㈜에스텍 시스템과 공동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하는 공항 경비보안 용역사업의 입찰 참여와 함께 내년 1월까지 2단계로 나눠 1천600명을 확보, 각종 경비보안 용역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취업난 해소 및 구 재정을 확충키로 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3일 실시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지역과 공항 내·외곽 지역에 대한 경비용역사업 입찰 결과 조은시스템과 신천개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돼 그동안 구가 추진해왔던 인력용역사업이 물거품이 됐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에스텍 시스템이 이번 입찰에서 탈락해 사실상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낙찰예정자로 선정된 2개 업체에 대한 마무리 심사작업을 벌여 다음주 중 공항 경비용역사업 참여업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