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인 1일 시중은행 대부분이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는 365일 코너를 아예 운영하지 않거나 파행운영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팔달문 H은행의 경우 365일 코너의 경우 이날 하루동안 문이 굳게 잠겨 있어 고객들이 돈을 찾지 못해 헛걸음치는 사례가 속출했다.
또 인근의 J은행의 365일 코너는 모두 4대의 자동지급기 가운데 3대는 현금이 부족해 작동이 아예 중단됐고 나머지 1대는 수표만 지급되 등 파행운영됐다.
이 때문에 15명의 고객들이 돈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밖에 인근 G은행은 수표만 지급됐고 현금은 아예 찾을 수 없었다.
시민 차모씨(42)는 “장사를 하면서 어제까지 가게 물건 결제를 해주려고 약속을 했으나 하루늦춰 오늘 돈을 찾아 결제하려고 했는데 돈을 찾지못했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금이 바닥났을 경우 직원이 보충해놔야 하는데 근무자가 없어 현금인출이 불가능했다”며 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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