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회복으로 경매시장 활기

부동산 경기회복과 실수요자들의 대거 참여로 경기지역 경매시장의 고가낙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배이상 증가한데다 공장의 낙찰가가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매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관내의 경우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전체 경매물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늘어난 1만1천797건으로 낙찰가율은 5.8% 오른 평균 6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초 감정가의 100%를 상회하는 고가 낙찰도 지난해 같은 기간 36건에 비해 4배이상 증가한 14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가 오른 81.1% 를 기록했으며 토지낙찰가율은 7%정도 오른 65.5%로 나타났다.

또한 완연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는 공장낙찰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0%정도 오른 74.8%에 달해 최고 인기종목임을 보였다.

반면 빌딩 등 근린생활시설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정도 떨어진 52.2%를 기록,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적어 여전히 투자열기가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경매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경매낙찰가율의 상승이 두드러고 있는데다 고가낙찰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앞으로 경매시장에서도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지역별, 상품별 차별화 및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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