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벤처기업 분당으로 몰린다

서울 테헤란로 주변의 벤처기업들이 분당으로 몰려오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한국토지공사가 올초 분당일대 사업용지를 매각키로하자 벤처기업들이 5천600여평을 대거 매입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일대에는 G&G텔레콤, 두루넷이 입주할 예정이며, 서현동에는 삼성전자, 포스테이터, 미래산업, KETI, 대우통신, 큐닉스 컴퓨터, 두산전자, 한국 통신기술 등이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사업용지를 매입했다.

또 초림동에는 SK텔레콤, 아시아벤처, 터보테크 등이, 정자동에는 LG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성남시가 추진중인 분당 정자동일대 26층 규모의 분당벤처타운과 야탑동 일원 1만1천400평 부지에 지상 8층규모의 분당테크노파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분당이 제2의 테헤란 벨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분당 야탑동 아파트형 공장에는 이미 8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분당 오리역 부근 시그마 Ⅱ 오피스텔에도 벤처기업을 꿈꾸는 프로그래머들이 입주해 있다.

이에대해 한국토지공사 고객지원센터 신종봉과장은 “분당이 편리한 교통, 저렴한 토지가격, 초고속 통신망 등이 잘 구축돼 있는 신도시라서 벤처기업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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