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먹으면 성인병 예방과 중금속 해독, 어린이 성장 촉진,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쇠고기, 돼지고기의 축산물 소비가 줄어들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자 건강과 관련한 돼지고기의 효능을 발표하고 소비촉진에 나섰다.
돼지고기는 동맥 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성인병을 예방해 주며 비타민F는 필수지방산으로 뇌질환을 억제하고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또 육질이 연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인, 칼륨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매우 좋다고 밝혔다.
특히 돼지고기는 몸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몸밖으로 밀어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 담배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실제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2년간 흰쥐에게 납·카드뮴 중금속을 투여해 중독증을 유발케 한 뒤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을 먹인 결과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중독증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미용식품과 풍부한 영양가로 각종 건강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한편 돼지고기 부위별과 특징과 용도는 등심은 결이 조밀하고 적당히 지방이 박혀 부드럽고 가장자리의 지방은 맛이 좋아 많이 떼어내지 않도록 하며 카레, 찌게, 돈까스 등에 사용된다.
안심은 지방이 적고 가장 결이 곱고 부드러우며 칼로리가 낮은 부위다. 맛은 산뜻하고 담백하며 돈까스, 볶음 등에 사용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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