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LG 3연전 승수사냥 나서

‘내친김에 7연승으로 드림리그 선두를 탈환하자’

2000 삼성fn.com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12승4패, 승률 0.750으로 삼성(13승3패)에 이어 드림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직리그 1위팀인 LG 트윈스를 수원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며 승수사냥에 나선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신생 SK 와이번스전에서 3전승을 거두며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현대로서는 이번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드림리그 최하위인 해태와의 3연전을 갖게돼 시즌 최다인 10연승과 함께 드림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현대는 팀타율 0.300에 홈런 41개로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타력에서 LG(팀타율 0.275, 홈런 15)를 압도하고 있다.

24일 현재 홈런 선두를 달리고있는 용병 퀸란(9개)과 이적생 심재학(6개)을 주축으로 1번부터 9번타자까지가 모두 2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을정도로 무서운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현대로서는 올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고있는 수원구장에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매직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8승8패로 5할승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어 현대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LG는 최근 7경기에서 3승4패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데다 기대했던 선발진도 시원치 않아 하위권팀들에게 곧잘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 쓰고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타력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이병규와 김재현, 테이텀이 제몫을 해주고 있ㅇ나 파괴력면에서는 현대보다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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