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본사를 둔 (주)티비엔(대표이사 이대인)이 미국, 영국 등 세계 선진 인터넷기업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중국 상해 재경대학과 사이버 대학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21일 티비엔에 따르면 인터넷 사업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가운데 현지 파트너(공동사업자)와 합작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티비엔은 지난 18일 중국 상해에서 재경대학, 재경대학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 3자간 공동투자 의향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5월초 본계약을 거쳐 6월1일 가칭 ‘재대과기발전TBN중한유한공사’를 중국 상해 국정로 777호에 설립키로 했다.
티비엔은 1차 40만다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재경대학측과 사이버 영어교육, 웹마스터 교육과정, 검정고시, 성인 사이버 교육, 유아교육 프로그램, 웹 및 인터넷 비지니스 세미나(E-BIZ)등의 강좌를 개설하고 올해안에 사이버 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회계 전산프로그램 등의 중국 수출을 티비엔이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인 대표이사는 “그동안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등 세계 인터넷 기업들이 재경대학측과 수차 접촉했으나 티비엔이 중국의 인터넷 환경에 가장 적합한 사업조건을 제시하여 경쟁국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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