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올해 산업체 재해자, 사망 증가

경인지역 산업체 재해자와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10%정도 증가 한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안전관리공단 인천·수원·의정부·안산지도원에 따르면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공장가동률이 크게 늘어난데다 건설현장이 활기를 띠면서 제조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재해 및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2월까지 경기·인천지역 재해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5명이 늘어난 2천495명이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6%로 가장 많이 증가한 300명, 다음으로 건설업이 14% 증가한 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명이 늘어난 62명이며 산업별은 제조업이 5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건설업이 4명, 광업 2명, 기타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운수보관업에서 9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재해자의 경우 인천지역이 9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원지역731명, 안산지역 482명, 의정부지역 36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수원지역이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정부 17명, 인천 15명, 안산 1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천지역의 건설업분야 재해자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58명이 증가,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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