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한제조 전자제품 국내 반입

삼성이 북한에서 만드는 TV 등 전자제품이 내달 국내에 반입돼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말께 북한 평양에서 TV와 전화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또 중국내 삼성전자 공장에서 북한 인력들이 기술 연수를 받고 있는 카세트는 내달 중순께부터 북한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북한산 TV와 카세트를 국내에 들여와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한에서 TV는 연간 2만대, 카세트는 12만대, 전화기는 24만대를 각각 만들 예정으로 이를 전량 국내로 들여와 ‘삼성’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 하반기중 스피커와 모니터 등 2개 품목의 추가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지난 96년 북한에서 자사 부품을 이용해 만든 TV 2천여대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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