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발표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가 하룻만인 11일 이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건설주 등 수혜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미 나스닥지수가 258.25포인트나 떨어진데다 이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지수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특히 10일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건설주나 해양운수 등 남북경협 수혜주로 지목되던 업종들까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남북정상회담의 추진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주가의 등락을 예측하기는 불가능, 증시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현재는 총선이후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악재로 작용, 장이 안좋아질 것이란 견해가 많다”며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이 가시화돼 남북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해 준다면 호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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