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용 돈육 정부 매수 건의

한국무역협회는 구제역 발생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돈육수출업계의 도산방지를 위해 정부가 대(對)일본 수출용 돈육 전량을 수출가로 수매해 줄 것을 건의했다.

1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돈육 수출중단으로 80여개 돈육 제조업체 및 수출업계가 재고로 떠 안게 된 물량이 1만400t, 454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또 최근 내수시장에서 돈육의 도매가격이 폭락, 관련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 앞으로 돈육 제조·수출업체 가운데 50% 정도가 도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수출용 돈육의 재고물량 전체를 수매해 군납 및 학교급식 등으로 우선 유통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에 요청했다.

/표명구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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