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근 일부 증권사가 신협의 대우채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환매해 주기로 한데 대해 새마을금고가 반발, 삼성증권측에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6일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신협 등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삼성증권과의 협상체결에 이어 현대·LG·대우증권 등 3대 증권사와 협상을 타결, 현재 대우채로 묶여 있는 자금을 올 12월말까지만 해당 증권사에서 운용한 뒤 환매해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측은 이미 인출된 비대우채부분을 포함해 최고 2년까지 CBO(후순위채권) 등 다른 상품에 재예치하는 조건으로 95%를 환매키로 한 자신들과 비교해 이같은 환매조건은 현저히 불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대우채로 묶여 있는 자금은 물론 이미 협상이 완료돼 새로운 펀드가 설정된 부분에 대해서도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새마을금고측은 우선 삼성증권을 상대로 신협과 대등한 조건의 재협상안을 마련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대우채 환매를 둘러싼 이같은 움직임이 다른 증권사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신협의 대우채 환매조건은 같은 서민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마을금고에 비해 터무니 없이 유리한 조건”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금고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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