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소매금융을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비중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1월 3천342억원, 2월 1조8천564억원, 3월에는 2조5천738억원이 증가해 올들어서만 4조7천644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85조6천억원에 달해 신탁대출을 제외한 은행대출(266조8천억원)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인 32.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비중은 98년말 27.7%에서 99년말 31.6%로 높아졌다가 금년 1월말 31.2%로 소폭 떨어졌으나 2월말 31.8%로 다시 상승했다.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소매금융 경쟁을 벌이면서 개인들에 대한 대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탁대출을 포함한 은행 총대출은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등에 힘입어 6조1천275억원 증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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