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선정 우수 독자 최종성씨

“어느때보다 지방자치시대에서의 지방신문은 큰 역할과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로서 신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론이 정론보도 함으로써 올바른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협회가 경기일보 우수독자로 선정한 최종성씨(57·안성공도면 만정리 416)는 지난 1988년 경기일보 창간때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를 빠짐없이 구독하고 있는 모범독자다.

더구나 최씨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만큼은 지역민들이 모두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웃들에게 지역신문을 볼 것을 권장하는 한편 지난 1989년부터는 사비를 들여 안성시의 16개 경로당에 노인들이 경기일보를 볼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 그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월말에 직접 지사를 찾아가 신문대금을 납부하면서 직원들과 한달동안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경기일보의 발전을 위한 충고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경기일보를 펼쳐들면 1면 머릿기사에서부터 하나도 빼지 않고 읽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고장과 관련된 기사는 세번, 네번을 읽어 아주 외우게 되지요”

경기일보가 인천·경기지역의 정론지로서 산업화로 날로 변해가는 농촌의 실상을 더욱 더 잘 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최씨의 모습에서 순박한 시골사람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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